눈이 많이 오는 날 따뜻한 차를 받으며 몸을 녹이고
잠시 후 사장님이 나오셨는데 어여쁘게 생긴 여자분이 아닌 남자사장님이 나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친구 신랑 옷 보고 물어서 찾아온 은희주옴므.
전 당연히 여자분이 사장님이신 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용도는 결혼예복이라고 전하고 신랑 체형과 가격을 상담하면서 원단을 정했어요.
색상은 제일 많이 하는 몇 가지 색상을 보여주셨는데
저희는 자주 입어서 특이한 색상이 하고 싶기도 했지만
또 자주 입는 색상 정장은 가장 먼저 닳더라구요~
그래서 무난한 듯 하나 살 짝 밝은 톤의 네이비를 했어요.
농담도 던지시면서 신랑의 긴장을 풀어주시더라고요.
그러는 동안 저는 커피를 한 잔 더~ ㅎㅎㅎㅎ
다음주 화요일이면 예복이 나오네요~
결혼준비를 하다가 결국 몸살이 났어요.
이래서 웨딩플래너에게 맡기는가보다 싶은 생각이 몇 번 들었지만
발품팔아 준비하는 것 중에 몇 가지 맘에 드는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은희주옴므에서 맞추는 신랑 예복이네요.^^
친구 신랑의 정장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알게 된 곳인데
이미 주인을 기다리는 정장들을 봐도 친구 신랑 정장과 차이 없는
깔끔함과 슬림함~ 그리고 꼼꼼함이 너무 좋았어요.
같은 가격으로 백화점 가면 이정도의 질은 기대하기 어렵고
같은 가격으로 행사장을 찾자니 여기 저기 줄이면서 돈 추가되고
살짝 아쉬움도 늘 남았었는데
너무 잘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요일에 찾아서 입고 난 후 더 멋지고 정직한 후기 올려 드릴께요~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 ^^
오신 날 날씨도 추운데 시간도 지연되어 너무 죄송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고 이해해 주신 두 분께 그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 신경써서 만족하시며 입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부쩍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