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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시미어울 모헤어울 상식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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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10-21 0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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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시미어 울, 모헤어 울, 타스마니아 울 등 고급 모직의 품질은 어떻게 결정 되는가?

 

 날씨가 서늘 해지면서, 벌써 월동 준비를 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월동 준비로 우리모두 에게는 가장 큰 연례 해사가 바로 김장 일테고, 보일러를 고치거나 집을 고치시는분들도 계실것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의류를 빼놓을수가 없겠지요.  그러다 보면 가볍고 따뜻한 모피 제품들을 생각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것이 양털을 이용한 양모 이며, 좀더 고급 울을 찾게 되면, 케시미어 울,  모헤어 울, 친칠라 울,  밍크 울등 을 들수 있겠지요.  그런데, 케시미어 울이나 모헤어 울에 대해서 소문은 많이 들었어도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분이 많지 않은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키시미어' 울과 '모헤어 울'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보고자 합니다.

 

케시미어 울을 어떤분들은 산양 털로 만든다고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상식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도의 북부 지방에 ' 케시미르' 라고 부르는 지방이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방이죠.  다른 지방에서는 양이나 낙타 등의 털을 이용 했지만, 원래 이 지방에서는 염소 의 털을 이용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염소털을 이용해서, 의류나 천, 카페트 등을 만들어 씰크 로드를 통해서 셔양에 수출이 되기 시작 한것입니다.

 

그런데, 그 천이 너무나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한지라,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고, "이것이 어디에서 수입된 울인가?" 라는 질문을 갖게 되었고, 그 답으로 케시미어 지방에서 수입한, 또는 생산된, 혹은 갖어 온 울 입니다."

라는 대답이 나왔을것이고, 결국에는 '아하~! 케시미어 지방에서 갖어온 울이구나~!" '케시미어 울이구나~!' 라고 부르게 된것입니다.

 

영영 사전을 찾아 보시면 잘 아시리라고 믿습니다만, 그리고 사전에 따라서 표현이 약간 다를수도 있습니다만,

케시미어 울은 A fine wool obtained from Kashmere goats- 케시미어 염소로 부터 얻은 좋은 울, , fabric made of this 이것으로 만든 천, fabric made of fine  hairs of  Asian goats- 아시아 염소들의 좋은 털로 만든 천(옷감)' 이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산지는 인도 의 케시미르 지방 이지만, 꼭 그곳에서만 생산되는것이 아니고, 중국이나 몽고 에서도 많은 케시미어 울이 생산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 의 소비자 들이 진짜로 무엇이 케시미어 울인지 모르시는분들이 너무나 많고, 심지어는 수 십년간 양복점을 운영해오신분들조차 정확히 모르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진짜 케시미어 울이 전혀 섞이지 않은것도 케시미어 울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5% 나, 10%, 25%, 50% 혹은 100% 섞인것도 역시 모두 케시미어 울이라고 부르며, 소비자들을 본의 아니게 우롱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서울 강남의 몇몇 유명 백화점에 가서 케시미어 코트 의 가격을 알아본 일이 있는데, 맞춤복이 아닌데도 코트 한벌에 250 만원 에서 350 만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무론 지금은 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 되고 있을것 입니다.

 

돈이 많다고 하는것은 그 돈을 아무렇게나 흥청 망청 써 버려도 된다는 의미는 아닐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케시미어 울이 그렇게 비싼지, 과연 수백만원을 투자 해서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는것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만 할것입니다.  우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앞에, 필자는 케시미어 울이 염소의 털로 만들어 진다고 말 한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낭이나 트렁크에 미화 100 달러 지폐를 가득 채우고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염소를 사러 다닌다고 가정 해 봅시다. 어느 나라의 어떤 지방에 가느냐? 얼마나 정직한 목축인이나, 농민, 상인을 만나느냐?  혹은 어떤 계절에 가느냐? 상인이 얼마나 정직 하냐? 물건값을 얼마나 잘 깎는 재주가 있느냐 등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 이겠지만, 얼핏 잡아서 한마리당 10 만원에서 30 만원씩 만 계산 한다면, 충분히 염소를 사고 여행 경비까지 충당 할수 있을것 입니다.

 

그렇다면 그 염소 의 껍질을 통째로 벗겨서 코트를 만든다고 가정 해 봅시다.  과연 몇마리나 필요 할까요? 보통 일반인들 이라면 두세마리 정도,  우리에게 친숙한 천하 장사 들이나, 우리나라에서 키가 가장 크고 체구가 가장 큰분들도 역시 셔너 마리면, 머리 꼭대기에서 발끝까지 뒤집어 쓰수 있을것 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비싼 값인 30 만원씩 지불 한다고 해도 120 만원이면 될것이며, 고기는 따로 즐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왜, 도대체 왜 코트 한벌에 수백만원을 지불 해야 할까요?  제조 업체나 중간 상인들이 그렇게 많은 이익을 남기는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비쌀까요?

 

그것은 최 고급 케시미어 울은 염소 의 목 부분에서 나오며, 한마리당 50 그램에서 500 여 그램까지 밖에는 생산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 할만한 가치가 있는것일까요?  이 필자는 당연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왜 그러냐고 질문을 던지겠지요?

 

울은 동물의 털로 만들어 집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간단한 실험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 쉽게 구할수 있는 우리 인간의 머리털을 견본으로 채택 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여러분의 머리털을 한개 뽑으세요. 그 다음에, 부모님, 조 부모님, 자녀들의 머리털을 한개씩만 뽑아서 면밀히 비교 해 보세요.  각 머라털을 반으로 접어 서로 엮은 다음에 양쪽에서 잡아 당겨, 누구 의 머리털이 먼저 잘라 지는지 실험 해 보세요.

 

제릴 먼저 잘라 지는 머리털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머리털임을 아실수 있을것입니다. 또 건강한 사람의 머리털과 병약한 사람의 머리털을 비교 해 보세요. 당연히 병약한 사람의 머리털이 먼저 잘라 지겠죠?  이번에는 같은 나이 또래의 남녀 의 머리털을 비교 해 보세요.  여성의 머리털이 훨씬 가늘고, 부드러우며, 윤기가 흐르고 또한 강한것을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그 이유는 같은 동물의 털이라면 젊고 건강한 동물의 털이 건강 하다는것을 의미 하겠죠?  여성의 머리털과 남성의 머리털을 화학적으로 분석 해보세요.  여성의 머리털에 프로틴이 더 많이 함유 돼 있다는것을 아실것입니다.

 

이번에는 다른사람의 머리털이 아닌 내 자신의 머리털을 비교해 보세요. 같은 장소 에서 한개는 날씨가 더운 한 여름에, 그리고 한개는 추운 한 겨울에 뽑아서 비교 해 보세요. 여름에 뽑은 머리털이 굵고 뻣뻣한 반면에, 겨울에 뽑은 머리털이 가늘고 기름기가 더 많음을 아실수 있을것 입니다. 즉 기후 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죠.

 

이번에는 머리털, 가슴털, 겨드랑이 털, 콧털 등을 비교 해보세요. 각기 품질이 다르다는것을 느끼실수 있을것입니다. 같은 소나, 돼지, 참치 등의 고기도 부위에 따라서 맛과 품질이 다른것 처럼 말이죠. 새의 털도 등이나 꼬리 에서 뽑은 털을 깃털 =feather 라고 부르는 대신에, 가슴 부위에서 뽑은털은 솜털 즉 down 이라고 부르죠?

물론 솜털이 깃털보다 더 부드럽고 따뜻하다는것은 익히 잘 알고 계실테구요.

 

모헤어 울은 앙고라 염소 의 털로 만든답니다.  물론 희귀 가치도 있지만, 케시미어 울처럼 품질도 좋지요.

 

따라서 좋은 케시미어 울이나 모헤어 울은 복원력도 뛰어 나답니다.  순모 이기 때문에 물론 주름이 잘 갑니다만, 잠깐만 걸어 두거나 뜨거운 스팀을 쬐어 주면 곧 원 상태로 복원이 된답니다.

 

제일 모직의 고급 옷감 중에 타스마니아 울 이라고 하는것을 사용 하더군요.  역시 무엇이 타스마니아 울인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타시미아' 는 호주 의 남쪽에 있는 섬 의 이름 입니다.  따라서 추운 남극과 가깝게 마련이고, 같은 양모라고 해도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양의 털이 품질이 좋을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그러니 값도

비쌀수 밖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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