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처음 맞춰보는 정장입니다. 이때나 맞추지 언제 맞추겠냐 싶어 신부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건지, 예약을 안해서인지 40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다리면서 신부와 예산 점검을 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 앞에서 당장 보면 욕심이 나서인지 생각보다 자꾸 돈이 더 들어가더라구요. 사장님과 상담도 직접하고 재정부분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니 저의 체형의 단점(허벅지 쫌 굵음)을 민망히 말씀해주시면서^^; 가격이 적당한 원단을 소개해주시더라구요. 거기서 신부와 색상을 고르고 치수를 재는데 정말 말그대로 구석구석을 잰 것 같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재니 맞추는구나\\\'싶을 정도였습니다. 정신도 없었고, 치수 재는동안 민망해서였는지 그 외 다른건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치수 재는동안 옆에서 신부가 사진을 찍으니 더 민망했나봅니다. 그렇게 다 마치고 찾으러 오는 날짜를 정하고 계산을 했는데 다행히 저희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지난 토요일에 옷을 찾아러가서 입어봤는데 옷이 딱 맞으니 내 몸이 이리 간지났었나 싶었습니다. 부모님이 궁금해하셔서 한 번 더 입어봤는데 부모님도 ok하셨습니다. ^^ 무엇보다 잃었던 허리를 찾아주신 사장님께 감사합니다.ㅋㅋ 허벅지 때문에 조금 큰 사이즈를 찾다보니 종아리쪽은 늘 줄여서 입었던 것 같은데 자켓을 이렇게 날씬한 느낌으로 입어보기도 처음입니다. 말그대로 요즘 스타일로 멋지게 빼주셨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넥타이랑 셔츠이니셜도 예쁩니다. 셔츠 팔목에 새겨진 이니셜을 보니 내꺼구나 하는 뿌듯함이 생겨 좋았습니다. 한 벌에 바지 1개 추가했는데 잘 입을 것 같습니다. 잘 입겠습니다. 번창하세요! |
주말에 방문하셔서 많이 기다리시면서도
앞으로 쭉~~멋진정장을 입으실수있다는 기대감에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하셨죠~
찾으러 오시던날도
왠지 어색해하시는 모습이 잠시 거울에 비춰졌었는데
만족해하시는 느낌이 완전 자신감 넘치시더라구요~
슬림하게 딱맞는 쟈켓은 물론이고
언제라도 자주 찾아주시고~
미래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일상에서 기쁨을 놓치고 결과만을 쫒기보다는
바쁘신가운데 소중한글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